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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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재미, 홍어 원하는 대로 맞춤손질

선창수산은 간재미와 홍어 전문 선어가게다. 찬바람이 불면 특히 손님들이 간재미와 홍어를 많이 찾는다. 이처숙 (62) 대표의 자랑은 손님이 원하는 대로 손질해 주는 서비스다. 손님이 물건을 고르면 "손질 어떻게 해드릴까요?" 질문을 드린다. 썰기 어렵다는 홍어, 간재미는 원하면 회 무침용으로도 썰어준다. 서비스 차원에서 비용은 따로 받지 않는다. 써는 방법도 손님의 주문대로다. 갈치를 손질할 때는 날개를 자르고 창자를 빼낸 후 10cm, 7cm 원하는 길이로 썰어준다. 
2013년 인수받아 운영해온 선창수산. 취급하는 것은 주력 제품인 간재미와 홍어를 비롯해 오징어, 우럭, 갈치, 고등어 등 각종 선어들이다. 생선은 서천 마량항이나 군산의 도매업자에게 공급 받는다. 마량항에서는 꽃게, 아구, 도다리, 광어, 도미, 우럭 등을 가져온다.

규모는 작아도 시장 안 지나가는 손님들을 만나고 파는 재미가 있어 만족하며 일한다. 손님들과의 인연은 인상이 한 몫 한다. 생선도 보고 주인의 인상도 두루두루 살펴 보고 선창수산에서 발걸음을 멈추는 경우가 많다. "인상이 좋네~ 먼저 번에 사고 또 왔어."하며 생선을 사가고 단골이 된다. 

오래 장사하지는 않았지만 사업가적 마인드와 원칙만은 견고하다. "조그만 사업이라도 서비스 사업이야 이게."라며, 손님이 원하는 서비스를 하고, 싱싱하게 보관하며, 친절하게 봉사한다는 다짐이다. 원칙 있는 사업가는 앞으로 물건을 더 잘, 깨끗하게 해 놓아 번창하고 싶다.


선창수산 
각종 생선 전문
041-951-5520 / 010-2442-5294

간재미 1마리 (1.2kg 상당) 10,000원
홍어 1마리 (3.5kg 상당) 25,000원